별의별세상
230411 너의 지옥은 나와 달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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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글 날린 거 열받아~~
아침에 수영 갔다 오후일정이 많아서 운동 안 가고 잤는데 날씨 탓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밍과 데이트
야구장 진짜 오랜만이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밍 덕분에 알차게 야무지게 즐겼다❤️🔥
그리고 항상 너무 모든 걸 들어줘서 고마워. 너에게 너무 많은 걸 털어놓아 미안하다가도 네가 아니면 털 곳이 없어 의지하기도 한다.
그리고 창스토랑 ㅋㅋㅋㅋ 창현이가 데리러 내려와 줬고 은근히 이야기를 제법 나눴다 그러고도 집에 와서 더 생각나 전화했더니 왜 이제 이런 얘기를 하냐고 구박받았다.
너는, 다정하지 않다. 내 주변엔 다정한 사람이 너무 많아 탈이라고 했던 너의 말은 틀렸다. 나를 사랑하는 모두는 다정하다. 나는 그들을 존중할 줄 알고, 그들 역시 나를 존중하여 우리는 다정하다. 나는 너를 존중했고, 너는 그것이 당연했다. 그럼에도 너는 어느 밤에 내게 위로가 되었고, 숨을 쉴 곳이 되었다. 하필 너는 그랬다. 내가 지금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데 그 끝에 무언가 나를 살려줬다면 그것이 어떤 형태든 구원이지 않을까. 너는 그랬다. 하필 내가 사랑하는 형태를 가진 지옥으로. 너는 여전히 지옥이다. 너는 가끔 나에게 다정했다. 나를 사랑하는 모두는 다정하다. 네 다정이 나의 다정과 다를지언정. 나는 여태 너의 지옥을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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