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29 축하해

캐나다 워홀 다녀온 뒤에 우리 오빠들 이제  장가가도 되겠어했었는데 내가 오빠의 결혼을 축하할 수 있다니 너무 기뻐
속상했던 나를 위해 파주에서 한달음에 달려오고, 오빠들이 케이크를 준비해 주고, 함께 부산에서 만난 게 너무 좋았던 때.  
사실 내 애정하는 그대들을 언제나 그러한 마음으로 아끼지만 그때를 곱씹고 보니 나는 너무 힘들었어.
진짜 비련의 주인공처럼 세상이 나를 미워하나 싶게 여기저기에서 버림받던 끝에 결정한 게 남미였는데 어쩌다 그곳에서 그대들을 만나 더할 나위 행복했다.
나는 앞으로도 당신들과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하고 그래서 더없이 애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