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별세상
240205 괜찮을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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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괜찮은 건지, 괜찮지 않은 건지를 사실 잘 모르겠어요.
괜찮다는 정의는 상대적이잖아요.
사실 아픈건지, 아프지 않은 건지, 저 자신도 모르겠다고 느낄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아무거나 이게 약이다, 하고 줘도 모를수도 있을 것 같아요.
멍해지기도 하고, 기억력도 좀 안 좋아진 거 같지만, 그것 또한 시간에 의한 자연스러운 것일 수도 있잖아요.
저는 제가 약을 먹는 거 말하는 거 겁내지 않아요.
그냥 다 말하면 주변에서 나를 함부로 건들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물론 친한 사이들은 대체로 그런것따위 신경 쓰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요.
최근에는 사람이랑 어울리는게 싫기도 했다가, 또 사람이 좋아서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근데 타인의 소리가 지독히 거슬리기도 해요.
무기력증이라고 하기엔 자꾸 뭔가 생각하고, 또 새롭게 하기도 해요.
이건 이겨내는 방법일까요, 더 나를 몰아세우는 행동일까요.
대체로 병원을 올 때는 죽고싶거나, 죽어도 괜찮겠다 생각하는데, 그것도 근데 사실 다들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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