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224 해사하다

어제 술 마실 예정이라 일기 못쓸 거 같았고 그 일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ㅎㅎ
요즘 술을 줄여보려고 모임약속은 안 잡고 있는 중인데도 왜인지 주 2회 정도는 술을 마시는 것 같다.. 대략 오늘도 약속 있다는 이야기...
엄마랑 같이 수영하기 위해서 아침 6시 수영 등록했는데... 6시... 가능하겠지.. 일 할 땐 7시 수영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또 운동했는데 ㅋㅋㅋ 빨리 일을 하고 싶다 이젠.. 만들어줘 내 루틴.... 시차 적응 중이냐고 말도 많이 들었는데 원래 잠드는 게 힘들도 힘들다 보니 그냥 지칠 때까지 안 자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강제로 오전운동을 해서 루틴을 만드는 중인데 그마저 가끔 낮잠 자서 실패....ㅎ 아침 6시 수영이 나를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주길...
요즘은 이어폰을 잘 안 낀다 예전엔 하루 절반가까이를 이어폰을 끼고 살았는데 이젠 오히려 없는 게 익숙해져 버림. 사람은 무엇이든 길들이기 마련인 걸까
사주에 고집 세다고 적혀있나 보다 어디서나 고집 세다고 한다. 속에 있는 말을 담아두는 편이라고 말하는데 아닌 거 같은데.... 생각이 들다가도 많이 말함으로써 정작 중요한 건 숨기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 술자리를 조용하게 갖다 보니 술자리에서 나오는 말들이 대체로 소중하다 취중유튜브 해볼까.....ㅋㅋㅋㅋ
밍이 보겠지만 꽃 선물은 받을 때 기분 좋고 항상 뒤처리가 애매하다 선물은 소중히 하는 편이라 집에 와서 얘를 살려 죽여했는데 꽂아두니 더 해사해져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단어의 차이를 원래 좋아하는 편인데 일기를 쓰니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 친구 만난다고 전화하다가 달 찍고 싶어서 좀 있다 봐!! 하고 급하게 끊었다 하루에 행복한 일이 적었다면 하늘만 쳐다봐도 의외로 기분 좋아지는 일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