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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밤을 그러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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굥갱 2023. 3. 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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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를 버리지도 비워내지도 못하는 사람이고
그로부터 오는 괴리감 엄청나고
그 감정들에 파묻혀 발버둥 치기도 하지만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좋지 않을까
나를 사랑하는 그대들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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