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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스페인여행 230116_전문 본문

언젠가의 너에게

포르투갈/스페인여행 230116_전문

굥갱 2023. 4.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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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꽤나 개 같아. 지랄 맞은 걸로도 그렇고 ㅎㅎ 뭔가 사람한테 끝없이 매달리는? 성격이라는 점에서 꽤 오래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던 거 같다. 내가 사람 잘 못 끊어내는 거 같다고 했을 때 톨이 진짜 유일하게 정색하고 너어어어무 못 끊어내지라고 말한 게 꽤 인상 깊음 ㅋㅋㅋㅋ 뭔가 이번여행에선 그런 성격을 좀 바꾸고 싶었는데 또 혼자 다니면 생각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끝없이 사람이랑 다녔더니 오랜만에 좀 조용해진 기분. 그런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이라서인지 우울증 씨게 오다가 떠난 여행이라서인지 꽤 나사 풀린 상태로 다니고 있어서 오늘에서야 여행 며칠차이지 생각이 듦 땅 한참 팠으니 뭐 이런 때도 있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쯤 됐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행복했고, 사진을 봐도 그래 보임 ㅋㅋㅋ 결국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면서도 사람을 좋아하는 게 개 같은 성격은 확실한 듯 ㅋㅋㅋ 그래도 동시에 이런 성격이라서 또 좋은 사람들이 그만큼 곁에 있는 거 아닐까. 늘 주는 것보다 더 많은 마음을 받는다고 생각했고, 결국은 혼자 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뭐 요즘 세뇌하듯 말한 것처럼 나는 좋은 사람인건 틀림없고, 그래서 애정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고, 함께 행복해야지. 인연에는 끝이 없는 것처럼 언젠가 다시 돌아올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겠다 ㅎㅎ 항상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게 뭔가 마음의 무게가 다르다는 것 자체가 겁났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 순간이 상대방에게는 아닐까 봐, 마음을 더 받는 것도 덜 받는 것도 늘 불안해왔고 여전히 늘 그렇다. 무엇도 정답은 아니겠지만.. 머가 정답일까 뭔가 일기 쓰고 다시 보고 한 번 고치긴 하는데 진짜 역대급으로 천천히 쓴 일기 같긴 하다 ㅋㅋㅋ 이런 기분은 뭔가 종이에 끄적끄적 쓰고 싶어 고치기 어려워서 더 꾹꾹 누르면서. 근데 이 타이밍에 승빈이가 네르하 가서 외로웠던 이야기하는 게 좀 웃기네 ㅋㅋㅋ 무튼 뭔가 나 자신은 바뀌지 않아도 가치관이 조금씩 바뀌는 시기인 듯 ㅋㅋㅋ 나 이제 결혼하고 싶은 거 같아 하니깐 뜔이 꽤나 놀랐는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 변화의 일환 아닐까. 혼자 있는 것도 틀림없이 좋은데 누군가와 함께 좀 더 안온한 일상을 보내고 싶음. 아 잠이 덜깻나.. 뭔가 생각은 명확한데 그 생각이 명확하게 정리돼서 글로 안 나오는 기분ㅋㅋㅋ 짜증 나. 어제 일기도 보니깐 잠에 취해서 썼던데.. 일정이 막 빡빡하진 않은 거 같은데.. 나이가 들었나 보다 ^^! 오빠 오면 맥주나 마시러 가자고 해야겠다. 는 일어나서 신일이 배웅하고 추워서 옷 갈아입고 마켓잠시 구경하다가 오 저거 먹어봐야지 하고 킵해둔 채 카페에 와서 멍 때리는 오후 두 시!

ㅋㅋㅋㅋㅋㅋ 개 같다는 표현이 좀 격한? 가 해서 창현이한테 물어봤더니 정말 동의해 주시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으니깐 한 번만 동의해.... 그래도 이렇게 지랄 맞은데도 말 잘 들어주는 친구도 있으면 충분하지 머 ^0^! 평생 어른되긴 글렀다 ^0^! 어제 워홀 얘기 나왔는데 혹해버림.. 워홀이나 다시 갈까.. 같이 갈 사람... 근데 이번 신년인사는 더 반짝반짝 빛나자였고, 행복하자고 했는데 끝없이 그러는 중이니 충분한 한 해겠어 ㅎㅅㅎ

오빠가 좀 늦을 거 같대서 마켓에서 타파스 먹었는데 맛 괜찮아서 만족! 옆에 아저씨가 개 사진 보여주면서 나 닮았댔는데 농락한 듯 ^^ 개자식기 ^^ 암만 생각해도 좋은 뜻으로 한 말이 아니라서 화나긴 하는데 때마침 개 같은 성격이라고 말했던 차였어서 좀 웃겨서 참는다 ㅎㅎ 근데 바람이 진짜 너무너무 미친 듯이 불고... 춥고.. 아침에 나왔다가 추워서 갈아입은 건데도 너무 춥고 막....🥲 오빠가 생각보단 빨리 와서 마저 먹고 말라가 저 너머로...! 다른 해변 쪽 가보기로 해서 좀 걸어가서 기차표 끊고 지하철 타고 이동! 지하철에서 마스크.. 써야 했고.. 나는 마스크가 엄써...ㅎㅎ.. 눈치 보면서 갓다...ㅎ 이쪽 해변은 오늘 월요일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한산~ 그래도 뭔가 기분 좋아ㅋㅋㅋ 걸어가다가 잠시 쉬다가 걷다가 누들 먹으니 벌써 해질 시간이라서 일몰? 도 보고 하늘 시시각각으로 변하니깐 기분 짱 좋았음!!! 하늘색도 예쁘고 진짜 폴짝폴짝할 정도라 오빠가 기분 좋냐고 물어볼 정돜ㅋㅋㅋㅋ 코르도바 갈지 어쩔지 고민했는데 오빠 바셀갈때 마드리드 경유라고 해서 그냥 같은 기차 타기로 결정...! 중간에 다른 도시 다녀올지는 천천히 생각해야지..! 일단 낼은 갈 것이다 론다... 아시안마켓 갔다가 장보고 숙소 와서 잠들었다 깨니 또 잠이 안 든다..🥲 바람 많이 맞고 해서 몸 아파... 뭔가 포션 때려 박고 싶다... 숙소 내일까지라서 3박 연장해야 하는데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그냥 개인실 쓰거나 내일 동행이랑 셰어 하거나 숙소 옮기거나.. 어쨌든 체크아웃을 해야 할 듯..? 짐 싸야 하네.. 낼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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