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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5 나의 우울에 대하여 본문

흩어진 밤을 그러모아

210215 나의 우울에 대하여

굥갱 2023. 3. 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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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꿈속을 헤맨다.
이전에는 현실과 닮은 꿈에 구역질이 났다면
요즘은 꿈에서 살고 있어 현실에 발 딛지 못한다.
깨어나면 거기까지가 꿈이었구나 하던 때와 달리
자꾸 있었던 일의 경계가 흐리다.
내가 그때 제대로 대답을 했던가, 며칠이 지나고야 불현듯 떠오른다.
그것을 자각하지만 자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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