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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세상
인생이 너무 길어... 뭔가 이런 텐션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생각보다 많지 무튼 그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죽는 건 두렵단 말이지... 느지막한 오후 약속이었는데도 둘 다 집 나서는 것도 귀찮고... 아마 예약 아니었으면 안나왔을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 것도 좀 웃겨 ㅋㅋ 뭔가 이것저것 해야지 싶은것들이 많다 꼭 실행할 필요는 없겠지만 하나씩 해보자 그래도 그럼에도.
뭔가 집에 있어도 될 것 같은 피로함인데 또 그러면 하루가 아쉬울 것 같아서 외출 ㅋㅋㅋㅋ 저녁에 약속 있었는데 취소돼서 뭔가 마음의 준비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그냥 집콕스... 만사 귀찮다.. 귀찮은 거치곤 뭔가 하고 있는 나도 귀찬핟...
술도 술이고 새벽에 잠든 데다가 아주 예민 그 잡채 오 술 마시고 하루 날린다는 게 이런 건가????? 공부도 좀 하는데 집중도 안되고.. 이게 맞나 싶어...
새로운 것은 두렵다. 너무 많이 쓴 서두라 질릴 만 하지만 정말 두렵다.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강박증이 있고 그런 나를 알고 있기에 더 겁난다. 아무렇지 않아 보이다가 어느 순간에 패닉이 올지 몰라서 더 조심스럽다. 이렇게 겁낼 거면 안 하는 게 맞지 않나.. 윌스미스가 최고의 것들은 두려움 뒤에 있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어진다는 것은 아니다. 미지의 것일수록 두려움은 더 커지고, 세상을 알아갈수록 두려운 것은 더 많아진다. 프리다이빙도 그에 앞서 체험까지 했음에도 시작하자마자 겁이 났다. 아무래도 무릎이 다쳐서 자유롭지 않은 영향도 한몫했겠지. 그래도 물에 적응되자 조금씩 두려움은 걷히고, 차근차근 가르쳐준 강사님 덕분에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이퀄 안된다고 잉잉잉했는데 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