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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여행 230111 본문

언젠가의 너에게

포르투갈여행 230111

굥갱 2023. 3.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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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여행들에선 나이라던가, 내 일상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거 같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근데 정작 더 나이 먹고 나니 그게 문제가 되지 않는지 아니면 그냥 너무 일정이 타이트한 건지 오히려 그런 생각을 안 하는 중이다. 숫자로, 조건으로 정의 내려지는 것이 싫다고 하면서도 정작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게 나 자신 아닌가.
좋았던 여행지가 어디냐고 물으면 좋은 사람을 만난 곳이 좋은 여행지예요,라고 하는데 오늘 정말 완벽히 부합됐던 거 같다. 셋다 짧은 리스본이었지만 꼭 돌아오길 약속한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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