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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세상
때로는 나조차 나에게 있어 완벽한 타인이다 하지만 그런 나를 위해 네가 무언가가 될 이유는 없다 너는 이미 너로서 나에게 오롯한 존재이기에.
나는 예쁘지도 않고 특별한 것 없는 사람이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사랑이 충분하지 않아 누군가 한테 갈구하고, 때로는 집착하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어려웠다. 나는 다정다감한 사람이 아닌데 늘 내가 주는 것 이상을 받는 것 같아 내 것이 아니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그럼 그 마음에 줄 수 있는 게 없는데. 여전히 특별한 것 없는 나는, 그럼에도 사랑스럽다. 나의 사소한 것들을 신경 써주고, 작은 것들도 멋지다 해주고, 나를 끝없이 충전해 주는 그 마음들은 내가 그러한 사람이라서. 받아 마땅한 그 마음들에 충분히 감사하고, 그 마음을 다시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나는 특별할 것 없지만 가장 빛나고, 그것은 당신 또한.
이것저것 핑계와 변명으로 2023년에 오고 말아 버렸다 올해는 정말 행복할 거라고 다짐하고, 다짐한 만큼 행복만 하고 싶다 매년 마지막 날이면 일 년간 있었던 인연들을 돌이켜보며, 또 그들과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짧거나 길게 인사말을 전하는 게 연례행사인데 올 한 해도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고 많았다 근데 사실 고마운 사람들 보다 2022년에 두고 오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더 걸리는 건 올해의 숙제겠지 감정은 내건데 왜 마음대로 안 돼서 지금도 울컥하게 만드는지 요즘 다시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갈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도저히 차도가 없는 걸 보면 여행 가기 전에 한 번 가는 게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이 우울증의 원인도, 해결방법도 너가 아니란 걸 알면서도 편하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
역시 카페를 가야 공부가 되는구나.. 오래간만에 카공하니 재밌다 오늘도 수영 앞쪽으로 가서 했다...ㅎ 오후약속 전에 운동 갈까 하다가 왔다 갔다 씻는 시간이 더 걸릴 거 같아서 차라리 잤다 으으.. 공부하기 싫어 이번 유럽여행에서 유일하게 궁금한 건 포르투의 카르무성당... 수정궁 갈 때 지나칠 수 있었을 것 같은 위치네 지금 보니
시간은 참 잔인해 죽이고 싶었던 기억도 죽고 싶었던 기억도 어여쁘게 만들어 나를 그때의 네 곁으로 데려가려는 것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