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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세상
어제는 영양제를 먹고 잤다 비교적 일찍 잔 편이라 수영 갈 시간에 잘 일어났는데 그냥 조금 더 자기로 했다 줌바 갈 시간에도 일어났다 잠을 청했고, 그냥 오늘은 나가지 않기로 했다. 내일 약속 때문에 자전거 점검 하느라 결국 나가버렸지만 가끔 정말 아무 데도 가지 않는 하루가 필요하다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슈퍼조차 가지 않는. 라오스행 비행기를 아직 끊지 않았다 가고 싶은 건지 아닌 건지 잘 모르겠다. 엄마한테 말하니 동의하는 게 퍽 재미있었다. 뭔가 강력한 계기가 필요하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과 잘 살고 있나 싶은 의문은 늘 부딪힌다
이틀에 하루 자기도 아니고.. 전날 좀 많이 잤다고 잠이 안 들어서 밤샜다 아침에 수영장에서 남미옵카에서 만났다는 사람이 알은 체를 하고 브이로그용 카메라 사려다가 사기당할 뻔하고 문자로도 계좌개설 왔는데 국제 발신 아니었으면 낚일 뻔하고 저녁에 고등학교 동창이 나 봤다고 하고 뭔가 요상한 하루였다 그리고 브런치 통과했다 씬나! https://brunch.co.kr/@gyeong19 내일은 자전거점검 / 비행기발권 / 병원진단서 떼기 / 포스팅 등등 할 거 많다
어느덧 서른네 개의 나라를 여행했다. 1월 스페인 바다에서 수영도 했다. 나는 새로운 것을 싫어한다. 변화하는 것이 두렵다. 인연이라는 것이 깊어지기도 얕아지기도 하는 건데 항상 얕아진 인연은 나와 끝인 것만 같아서 마음 아파하고 혼자 상처받으며, 먼저 다가가는 나를 싫어할까 봐 지레 겁내며 머물렀다. 가만히 있으며 다가오는 것들에 순응하는 것이 사실 가장 이상적이다. 퇴사를 할 때는 결정을 하고도 선뜻 의사를 밝히지 못해 최소한 일주일은 노심초사하는데, 사실 퇴사를 말하는 순간은 면접 볼 때보다 더 심장이 두근거린다. 내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즐겼던 적은 없다. 말라가에 도착한 첫날 숙소 체크인까지 할 게 없어 드러누운 바닷가의 햇볕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고 " 바다 들어가도 되겠는데? " 그 말..
지난주는 아프고 하면서 어영부영 시간도 보내고 사실 허송세월 전문입니다 구직모드로 돌입한 지 그래도 2 달이고 지원한 곳들도 꽤 쌓였다 면접 본 곳들도 있고 내가 목표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들 - 글쓰기 다양하게 해 보는 중 기존블로그뿐 아니라, 티스토리에 일기, 브런치에 글쓰기(여행, 우울 주제), 인스타계정업로드 횟수 늘리기(기존, 운동 외에도 글, 여행, 음식계정), 미녕과 주제정해서 글쓰기(주제는 그때그때) - 스마트스토어 해보기 한다고 한지 반년이 지났다 윤경아.. 스마트스토어도 그렇도 취미를 수익화 바꿀 수 있는 것을 구상해 보자 - 공부 다양하고 집중해서 하기 SQL, 검색광고, 마케팅조사분석사, 소비자심리마케팅, SNS마케팅전문가 중 올해 최소한 두 개 획득하기..
아침 수영 벚꽃보고 줌바 갔다가 헬스하고 잠시 자다가 배드민턴까지... 살려줘.. 미녕이랑 주제를 가지고 글을 써보기로 했다 이번이 첫 번째!
그날 나는 죽어볼까 생각했다. 생각만 한 것인지 정말 실행하려고 한 것인지 나에게 그런 용기가 있었는지는 당연히 기억날 리 만무하다. 창틀에 걸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본 기억과 그 이유와 그리고 내 다리를 끌어안은 동생이 선명할 뿐. 엄마, 아빠, 친구, 연인 무수한 관계의 존재성에 대해 생각하고 곱씹으면서도 동생에 대해서 한 가지 정의를 내려보거나 관계를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어쩌면 이미 하나의 존재나 다름없었는지 모르겠다. 집에 화장실이 있는 것을 감히 의심하지 않는 것처럼 아주 당연하게. 어릴 적에는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할 거라는 말 대신 동생 같은 사람이랑 결혼할 거라고 말한 적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각별하고 애틋한 사이라는 뜻은 아니고, 오히려 서로 더러운 성격 건들지 말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