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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세상
운동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기..... 그래도 유산소 두 코스 태웠다 진짜 나이가 문제인가 ㅋㅋㅋㅋ 예전엔 운동 어떻게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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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방을 짧은 진동소리가 채운다. 잠깐 밝아지는 화면에 잠을 뒤척이던 희는 손을 더듬거려 휴대폰을 확인했다. "개자식...."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내려놓고 다시 잠에 들려 이불 끝까지 머리를 파묻어 보지만 잠이 쉬이 들리 만무했다. 사실 잠들기 힘든 밤이면 파블로프의 개새끼 마냥 그가 떠오르기도 했다. 둘 다 개라는 점에선 어쩌면 닮았는지도, 결국 같은 개새끼들끼리 서로 물어뜯고 뜯긴 셈인데 누가 누구를 탓하겠는가. 비릿한 생각에 도달하자 희는 결국 침대를 벗어났다. 3시 23분. 며칠째 제대로 잠들지 못해 머리가 어지럽다 못해 부서질 것만 갈았다. 잠시 휘청거렸지만 그마저 대수롭지 않았다. 잠들기 전, 아니 몸을 뉘이기 전 떠 둔 물 잔에는 냉기를 벗은 물방울이 타고 흘러내렸다. 목을 간단히 축인..
일찍 자려고 했는데 왜 일찍안자굥.... 저녁 먹고 간술하고 윤주집 놀러 갔다가 집 온 거 까진 좋았는데 독서방에서 책 좀 읽고 수다 떠느라... 역시 글 쓰는 게 좋긴 하다
삭신아... 살려줘... 바닥에서 자서 그런가 더 찌뿌듯한 느낌 집에서 배달시켜서 먹는다고 해서 호로록 먹고 바로 기차타러 슝... 집에 들려서 짐 두고 또 사상으로 슝... 막걸리 수육 해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하다가 접고 나감...ㅎ 독서모임은 뭔가 애매해서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갔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몰랐음 물론 피곤함은 덤입니다.....ㅎㅎ 뭔가 허기가 계속 져서 집와서 또 밥 먹고 잠들었단 이야기...
결국 탔다! 보드! 아침에 일어나서 PT 갔다가 집 와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사업자등록증도 내고 천안으로 슝... 천안 갔다가 또 곤지암으로... 스케줄 진짜 이게 맞나 싶긴 해...ㅋㅋ 그래도 올해 보드는 타보고 싶었는데 탔으니 되었다 뭔가 일어나기 힘들긴 한데 스키보다 더 재미있는 느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야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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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역치. 글을 쓰다 보면 습관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다. 또 그 단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새삼스럽게 실감하기도 한다. 나는 친구라는 단어를 나이에 제한두지 않고 사용한다. 간극이라는 낯선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고통이나 취향과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고통보다는 통증, 괴로움, 아픔등의 단어를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은데 누군가가 발을 찧었다면 누군가는 고통스럽겠다는 표현을, 누군가는 아프겠다는 표현을 사용할 것이다. 나에게 습관처럼 베인 표현이 있다는 것을 글쓰기를 통해 깨닫는다. 또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조합하거나, 나만의 표현처럼 쓰는 것들을 좋아한다. 부정적인 의미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어를 편하게 쓰는 것도 즐긴다. 가끔 친구와 이런 이야기를 하며 변태스럽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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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면서 SNS계정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내가 평소에 어떤 사람과, 어떤 소통을 하고, 어떤 게시글들을 좋아하며, 팔로우하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본다는 것이었다. 업무와 관련된 글들을 보다 보면 '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찮게 보기도 한다. 나는 남의 취향을 들이다 보는 것과 아주 밀접한 일을 하고 있구나, 새삼 실감한다. 그렇다면 나의 취향은 무엇인가? 사실 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명쾌하게 대답한 적이 없다. 지금 곰곰이 떠올려봐도 대답이 영 시원찮다. 트렌드가 중요한 일을 하면서 트렌드에 꽤 무딘 성격 탓도 있을 테다. 화장품, 옷 등의 브랜드를 따진 적도 거의 없고, 하나에 집착하기보단 그때그때 입맛에 맞는 대로 골라 쓰는 편이다.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