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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세상
오랜만에 뜔 만나기 언니랑은 지구 반대편 이과수에서 만나서 그런가 만날 때마다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약간 서늘한듯 더운 여름날 밤에 자존감과 자애감을 이야기하던 밤으로 사실 이과수보다 그게 더 인상 깊은 것도 같고 ㅋㅋㅋㅋㅋ 굥의 세계 속에서 하루 보내기~ 누가 우리 동네에 테슬라 가져왔나 했더니 언니차....ㅋㅋㅋㅋㅋ
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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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죽음은 늘 두려운 것이었다. 잠든 엄마의 머리맡에서 죽지 말라며 펑펑 울던 꼬마는 아직도 엄마에게 환장포인트로 남아있다. 여전히 그렇다. 죽음의 고통 따위가 아니라 누군가가 떠나간 후 남겨질 내가 두렵고, 누군가를 남기고 떠나가는 내가 두렵다. 내가 그를 그리워해도 돌아갈 수 없는 상황들과, 어쩌면 내 기억 속에서 잊힐 것들이 두려웠다. 경험해보지 않은 그 상황은 종종 나를 괴롭힌다. 삿포로행 비행기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크게 흔들렸을 때도 그랬다. 기왕이면 이런 생각을 할 겨를 없이 찰나의 순간 떠나고 싶고, 꼭 선택해야 한다면 남겨진 쪽보다 떠나는 쪽이 되고 싶다. 가지는 것보다 잃는 것이 늘 더욱 두렵다. 그래서인지 모르겠다 새로운 무언가에 발을 디디지 못한 채 물가만 참방거리..
뭔가 피로가 누적되니깐 지치기도 하고 목이 아픈 게 아니라 약간 뻑적지근한 느낌?? 그래서 점심때 병원 가기 병원 1분 컷... 왕복 20분... 이게 맞나 뭔가 피로하긴 한지 유산소도 제대로 안돼서 겨우겨우 클리어.... 운동 힘들당... 감량 가능한가.... ㅠ 저녁 비빔밥 먹을랬는데 치킨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해치우기... 쉽지 않다...
집에서도 기가 빨릴 수 있습니다.... 2차로 집 간 건 좋은데 취해서 ㅋㅋㅋㅋ 약간 집인데 집에 가고 싶어요.. 어제 못자서 빨리 자려고 했는데 대실패
인생이 너무 길어... 뭔가 이런 텐션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가.. 생각보다 많지 무튼 그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죽는 건 두렵단 말이지... 느지막한 오후 약속이었는데도 둘 다 집 나서는 것도 귀찮고... 아마 예약 아니었으면 안나왔을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은 빠르게 흘러간 것도 좀 웃겨 ㅋㅋ 뭔가 이것저것 해야지 싶은것들이 많다 꼭 실행할 필요는 없겠지만 하나씩 해보자 그래도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