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오늘, 행복해? (494)
별의별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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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나 잠 와.. 아침에 깨서 더 자려다가 일이 생기니 그대로 잠들지 못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1:1로 이야기하는 시간과 엄마와 이야기하는 시간. 특히 친구와는 휴대폰을 엎어두고, 엄마와는 운전하면서 하는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언젠가 이걸 영상으로 풀 수 있기를 ㅎㅎ 사람이 제일 어렵다 역시 엄마가 삶의 재미가 예전보다 줄었다고 했다 우리는 점점 무뎌지겠지 무뎌지고 잊히는 것은 좋은 일일까. 모든 건 양날의 칼이다. 오늘 새삼 깨달았는데 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자신의 새로운, 하지만 알고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이끌어준다는 것 아닐까. 사람과 어울리는 게 힘든 동시에 사람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걸 좋아한다. 성격이 바뀌기 시작한 게 대학생 때부터라면 그 이전에 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생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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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 마실 예정이라 일기 못쓸 거 같았고 그 일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ㅎㅎ 요즘 술을 줄여보려고 모임약속은 안 잡고 있는 중인데도 왜인지 주 2회 정도는 술을 마시는 것 같다.. 대략 오늘도 약속 있다는 이야기... 엄마랑 같이 수영하기 위해서 아침 6시 수영 등록했는데... 6시... 가능하겠지.. 일 할 땐 7시 수영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또 운동했는데 ㅋㅋㅋ 빨리 일을 하고 싶다 이젠.. 만들어줘 내 루틴.... 시차 적응 중이냐고 말도 많이 들었는데 원래 잠드는 게 힘들도 힘들다 보니 그냥 지칠 때까지 안 자는 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나마 강제로 오전운동을 해서 루틴을 만드는 중인데 그마저 가끔 낮잠 자서 실패....ㅎ 아침 6시 수영이 나를 아침형 인간으로 만들어주길... 요즘은 이어폰을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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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 마시고 저 일기를 쓴 게 제일 레전드 ㅋㅋㅋㅋㅋ 술 마신덕에 푹 자고 운동 갔다 점심 먹고 또 자고 ㅋㅋㅋㅋ 나태함의 끝... 뭔가 방향을 모르겠다 싹 다 뜯어 엎으면 속 편하려나... 라오스나 진짜 갈까... 아 약속이고 뭐고 다 귀찮다 내일 수영 재등록기간인데 수영 몇 시로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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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행복해? 독대를 하다보면 더 많은 순간을 이야기 할수 있고 그래서 더 흩어진 순간이 아쉽다 많은 순간들이 모아지면 어수선하다 생각이 형태를 만든다면 형태를 만들지 못한 생각은 분주하게 흩어져간다. 어느순간 나는 스무셋이고, 스무여섯이며, 서른 둘이다. 그런 순간이 안타깝다. 어수선하다. 무언가 특별한 것도 특출난 것도 없는 어느모로 보나 나는 그러하다 그러나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 밍이 자신이 내 인스타를 보고, 글을 보는 것아 불쾌하냐고 물어봤다. 나는 그의 행동이 늘 고맙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애정의 형태는 누군가에게 소음이 될 수 있겠지 그래서 더 표현하고 솔직하고 싶다 불쾌할 지언정 오해는 남기지 않게 나는 과연 얼마만큼 더 솔직해 질 수 있고 솔직하기를 포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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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시간에 일어났는데 일어나기가 싫어 더 뒹굴거렸다 점심쯤 일어나니 목에 불쾌감이 느껴져 아 맞다, 나 아팠지 하며 게으름에 이유도 붙여줬다 게으름으로 시작한 하루는 유독 더 나태하다 운동을 가지 않은 탓인지 몸이 찌푸드 하여 먹고 자고 먹고 또 뒹굴고만 반복한 것 같다 물건도 기억도 사람도 잘 못 버리는 병이 있는데 그렇다 보니 주변에 뭔가 너저분히 널려있는 것들도 많은 것 같다 잊고 지내다가 아 이런 게 있었지 싶은 것들도 있고 지워지는 것과 지워지지 않는 것 어떤 게 더 서글플까 이런 어수선함 속에 정제되지 않은 것들이 많아 넌저리 나다가도 또 그렇게 다 끌어안고 살아간다 성격 더러운 손녀딸의 물건은 함부로 버리지도 않으시던 할아버지는 2017년 떠나셨다 소중하지도 않게 대충 처박아둔 쪽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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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려고 했는데 새벽 4시다 ㅎㅎ ㅎ..ㅎㅎㅎ 일찍 자는 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인 지 배드민턴벙때 진짜 순간 어질 울렁 했는데 또 안 자고 있다. 사실 집에 늦게 온 탓도 있을지도. 시간은 뭔가를 해도 안 해도 빠르게 흘러간다. 근데 뭔가 했던 것도 시간도 종종 허무함을 남긴다. 그리고 말의 의도도 그렇다. 워낙에 나를 깍아내리고 다른 사람의 애정으로 나를 채우는 것에 익숙해서 그럼에도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소중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면서 나는 누군가에게 얼마나 어떤 상처를 남겼을까는 되려 덜 생각하는 것 같다. 당연히 나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하고 불쾌한 기억을 남겼을 테고, 또 때로는 그 흔적이 나에게 되돌아오기도 하겠지. 내가 끔찍이 여겼던 행동을 상대에게 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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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으로 이력서 만들어봐야겠다!! 하고 만들면서 사진을 임의로 끌어왔는데 하필 저 사진이었다...ㅎ 술병 무슨 일.. 그런데 저 사진 좋아하는 사진이긴 하다. 이번 여행 때 느꼈던 안온하다는 단어기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 녕이 안온하다는 단어에 책을 추천해 줬는데 조만간 읽어봐야지. 뭔가 이력서를 쓸 때는 같은 말을 다르게 여러 번 쓰고 또 고치게 되는데.. 사실 가끔 인스타에 긴 글을 쓰는 것 말고는 짧게 쓰는 글들이 더 많아서인지 길게 글을 쓰면 실타래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나는 뭔가 흩어놓는 건 잘하는데 그걸 하나로 딱 만드는 힘이 조금 약한 것도 같고? 이력서를 쓸 때면 SNS계정을 어디까지 공개하는 게 좋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조금 더 각각의 힘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 아침에 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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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일찍 들어온 덕분에 아주 오후까지 또 푹 잠 ㅎㅎ 엄마랑 수영 가보기로 약속했는데 다들 이케아 놀러 간다고 해서 또 흔들렸다.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고 좋은 한편 또 나 없이 즐거운 시간에 흔들리기도 하는 듯 ㅎ 요즘 현타 온 것처럼 그냥 옴뇸뇸 마인드로 지내는 편인데 아무래도 여행이 나에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물론 여행만은 아니겠지만 꽤나 홀가분해졌고, 그래서 여유가 생긴 느낌. 쪙도 좀 더 성숙해진 느낌이라고 하니 어찌 되었던 긍정적인 변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함. 코로나 이후로 꽤나 자극적인 것을 많이 찾았는데 늘 이럴 때면 내가 재미있는 거 없냐고 질문했을 때 만두가 너 재미있는 거 너무 많이 하고 살아서 그래,라고 답해준 게 떠오른다. 자극에 익숙해져서 혹은 견디기 위해서 더 큰 ..